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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낭 바나힐 비올때 오후권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 바다 건너 2024. 12. 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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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힐

     

    베트남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바나힐은 해발 1,487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리조트 단지로,
    유럽풍 건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우기 시즌에 비 오는 날 방문한다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는 호이안에서 출발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바나힐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시간은 다소 길었지만, 인원이 많아서 일일 차량 대여를 하여 비교적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바나힐 입장권 가격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했는데,
    종일권은 95만동, 점심 뷔페를 포함한 입장권은 어른 125만동,
    어린이는 종일권 75만동, 점심 뷔페를 포함하면 90만동이었습니다.
    ( 어린이는 키 140cm 미만일 경우 할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저녁 뷔페를 포함한 오후권은 100만동으로 종일권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저녁 뷔페가 포함된 오후권을 구매했습니다.

    우기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입구에서 우의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다낭 시내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지만,
    바나힐 입구에서는 가격이 한국 돈으로 약 1만 5천 원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조금 더 찾아보니 약 5천 원 정도 하는 우의를 겨우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싼만큼 저렴한 우의보다는 튼튼하긴 했습니다.

     


     

    비오는날 바나힐 케이블카
    바나힐 케이블카 점점 심해지는 비

     

    바나힐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비가 내리는 날에는 유리창이 뿌옇게 흐려져 바깥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케이블카는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비오는 바나힐 골든브릿지
    비오는 바나힐 골든 브릿지

    바나힐에서 가장 유명한 황금다리는 거대한 손 모양의 구조물이 다리를 받치고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에는 다리가 미끄럽고, 안개로 인해 전체가 잘 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를 맞으며 일행들과 사진을 찍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바나힐 프랑스마을
    비오는 바나힐 프랑스마을

    바나힐의 프랑스 마을은 유럽풍 건축 양식을 재현한 공간으로 유명하지만,
    비가 너무 강하게 내려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곧바로 저녁 뷔페를 먹는 곳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젖은 돌바닥과 축축한 공기 때문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바나힐 저녁 뷔페
    바나힐 뷔페 1901레스토랑

    제가 구매한 입장권에는 1901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저녁 뷔페와 함께 무료 맥주 티켓 4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였습니다.
    메뉴는 다양했지만 특별히 맛있거나 인상 깊은 요리는 없었습니다.
    특히 저는 맥주를 마시지 않아서 티켓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비가와서 야외 가게는 모두 닫았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실내 액티비티 공간인 판타지 파크(Fantasy Park)는 아예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일부 실내 레스토랑과 카페는 열려 있었지만, 야외 식당들은 모두 닫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심한 비로 케이블카 일시 중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케이블카가 1시간에 한 번씩만 운행하여 저녁을 먹고 나서는 더 이상 구경을 할 수 없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결국 저녁 6시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잠시 기다렸다가 탑승했으며,
    내려갈 때는 해가 지고 바람이 거세져 케이블카 밖은 어둠뿐이였고 약간의 멀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바나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맑은 날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나힐은 고산지대여서 다낭이 맑다고 바나힐도 맑을 것이란 보장이 없긴 하지만
    우기가 아니면 바나힐도 비가 심하게 오거나 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기대했던 풍경과 달랐지만, 비 오는 날만의 독특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는 우기의 바나힐 이였습니다.
    (돈은 아깝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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